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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동물농장' 세 발 달린 떠돌이 견, 공터에 남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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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동물농장' 세 발 달린 떠돌이 견, 공터에 남게 된 이유?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4.2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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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동물농장’에 세 개의 다리에 의지한 채 공터를 떠도는 강아지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시사교양 ‘TV 동물농장’(연출 이덕건 이경홍 박경식 김재환)에서 한 강아지는 6개월째 한 아파트 공터를 떠나지 못한 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동물농장’의 떠돌이 견은 다리 한 쪽이 없어 세 다리에 의지하고 있었다. 발견 당시 오랜 시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듯 꾀죄죄한 모습이었다. 이 모습을 본 이웃 주민들은 강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강아지는 경계 가득한 눈빛을 지니고 있었다.

'동물농장'에 세 발 달린 떠돌이 견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SBS 'TV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사람들의 끊임없는 보살핌에 마음의 문을 연 것도 잠시, 섣불리 구조에 나섰다가 강아지의 마음은 닫히고 말았다. ‘동물농장’의 떠돌이 견은 주민들에 대한 경계가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도 같은 강아지만 보면 꼬리를 흔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동물농장’에서 떠돌이 견은 저녁만 되면 공터 언덕 위에 올라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 궁금증을 더했다. 주인을 기다리는 것일까? 깊은 사연이라도 있는 것처럼 슬픈 눈망울로 망부석이 되어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동물농장'에서는 사람을 잘 따르고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보아 원래 주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한 장소에서 떠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주인과 마지막까지 있었던 장소였던 것으로 보인다.

‘동물농장’에 제보된 강아지가 어쩌다가 세 다리가 되었는지조차도 알 수 없어 건강 상태도 걱정이었다. ‘동물농장’에서 떠돌이 견을 방송한 이후, 이 강아지의 주인은 누구인지, 어떻게 이 공터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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