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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NC다이노스 2위, 테임즈 닮아가는 스크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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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NC다이노스 2위, 테임즈 닮아가는 스크럭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4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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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없어도 강하다. NC 다이노스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프로야구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원정,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 등 6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12승 7패 1무로 어느덧 단독 2위다.

14승 6패의 선두 KIA 타이거즈와 승차가 1.5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테임즈가 떠나고 온 재비어 스크럭스가 한 주간 3홈런을 몰아쳐 이 부문 공동 2위(6개)가 됐다.

▲ 스크럭스(가운데)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선두 KIA의 파죽지세는 한풀 꺾였다. 주중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에 위닝시리즈를 거뒀으나 잠실 원정 3연전에서 LG 트윈스에 1승 2패했다. 여전히 불펜이 불안하다.

LG, SK 와이번스, kt가 공동 3위다.

LG는 주중 대전 원정에서 한화에 1승 2패로 밀렸지만 선두 KIA를 괴롭혀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반등이 눈에 띈다.

SK는 트레이 힐만 감독의 ‘관리 야구’로 주중 넥센 히어로즈, 주말 두산 베어스에 모두 우위를 점했다. 4승 2패. 지는 경기에서도 끈질겨 당분간 상승 흐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 돌풍을 일으켰던 kt의 기세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KIA에도 한화 이글스에도 스윕은 당하지 않았지만 잘 버텨왔던 투수들이 집단 난조를 보이며 주저앉았다.

한때 9승 3패로 승패 마진을 +6까지 벌렸던 롯데 자이언츠는 승률이 5할(10승 10패)로 곤두박질쳤다. 마운드가 너무 낮은데다 장타를 뿜던 타선마저 침묵했다. 단독 6위.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가 7~9위다. 각각 3승 2패 1무, 4승 2패, 3승 3패로 무난한 한 주를 보냈다. 3위 그룹과 승차가 3경기라 언제든 추격이 가능하다.

삼성은 3승 15패 2무, 승률 0.167로 여전히 최하위다. 주간 4무 2패의 처참한 성적이다. 이보다 더한 투타 부조화는 없다. 암담하다. 바로 위의 넥센에도 4경기나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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