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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싸이 신곡? 더이상 '강남스타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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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싸이 신곡? 더이상 '강남스타일'은 없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4.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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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두유 노 강남스타일?'

한국에 방문하는 해외 유명인들에게 던지는 '단골' 질문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2012년 의도치 않게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고, '강남스타일'은 김연아, 박지성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강남스타일' 이후 싸이의 성적은 조금 아쉽다. 2013년 '강남스타일'의 흥행을 이을거라 기대한 '젠틀맨'은 '강남스타일'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다. 지난 2015년 발표한 '나팔바지' 역시 특별한 반향을 이끌지 못했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가수 싸이 [사진 = 스포츠Q DB]

사실, '강남스타일'의 초대박은 싸이에게 부담이 될 만 하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흥행 당시 "강제 해외 진출"이라며 뼈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꾸준히 음악을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싸이지만, '강남스타일' 이전 아이돌 중심의 시장에서 싸이는 '한 물 간 가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런 싸이가 오는 5월 신곡으로 돌아온다. 여전히 '두유 노 강남스타일?'이라는 질문을 해외 유명인사들에게 하는 이 때, 싸이의 신곡 발표는 전 국민적 관심을 모은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 이후 '젠틀맨', '나팔바지' 등 싸이의 코믹 댄스와 흥을 중심으로 한 곡을 발표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코믹한 가사는 싸이의 전매특허다. 

그러나 싸이는 단순히 코믹한 노래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은 가수는 아니다. 싸이는 '챔피언'으로 2002년 국민들에게 희망을, '아버지'로 고달픈 일상을 인내해가는 아버지들을 위한 노래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일까? 싸이의 신곡 소식에 언론은 '강남스타일'을 넘어설 것인가를 주목하지만, 대중들이 싸이에게 원하는 것은 더이상 '강남스타일'은 아닐 것이다. '강남스타일'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 싸이의 개성 넘치는 곡이 이번 5월 공개될 수 있을까? 

'강남스타일'로 '국민가수' 반열에 오른 싸이의 신곡을 둘러싼 '말'들이 많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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