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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와 재회 앞둔 맨시티 과르디올라, 이미 관심은 다음 시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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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와 재회 앞둔 맨시티 과르디올라, 이미 관심은 다음 시즌에?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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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맨시티, 여름이적시장 이적자금으로 3617억 원 준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우승 청부사’ 펩 과르디올라(46)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또다시 자존심을 구겼다. 혹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과르디올라는 다음 시즌 달라질 맨시티를 예고했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ESPNFC는 24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는 아스날 상대로 맨시티가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펼쳤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는 다음 시즌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6일 “맨시티의 EPL 우승 도전은 끝났다”고 말했던 과르디올라는 남은 경기들보다 다음 시즌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인정했다.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는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날과 2016~2017 FA컵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 1-2로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과르디올라는 올 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32강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이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리그에서도 4위(19승 7무 6패, 승점 64)로 선두 첼시(24승 3무 5패, 승점 75)와 승점 차가 벌어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 이대로라면 과르디올라는 프로 감독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치게 된다.

FA컵을 마친 맨시티는 오는 28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를 펼친다. 그러나 선수들이 아스날전에서 120분을 소화하며 체력적인 한계를 노출한 데다 주전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하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5위 맨유(17승 12무 3패, 승점 63)와 경쟁 중인 맨시티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맨시티가 일찌감치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맨시티는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최고 공격수들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꼽히는 중이다. 영국 더선은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의 리빌딩을 위해 2억5000만 파운드(3617억 원)의 이적 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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