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22 (금)
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상대 선발 SF 맷 케인은 누구인가
상태바
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상대 선발 SF 맷 케인은 누구인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4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퍼펙트 게임 피처, 2013년부터 줄곧 내리막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25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다. 선발 상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케인(33)이다.

케인은 2012년 6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투수들의 로망인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경력이 있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22번째 대기록이었다. MLB 통산 318경기(선발 311경기) 1977⅔이닝 102승 107패 평균자책점 3.57의 베테랑 우완 투수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가 전성기였다. 케인은 6년 연속 최소 32경기 이상 등판해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2점대 평균자책점도 3회(2009, 2011, 2012)나 기록했다. 불운한 투수로 정평이 났다. 그렇게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아 단일 시즌 최고 승수가 16승(2012)이었다.

2012년 4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2750만 달러(1445억원)에 재계약한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2013년부터 승수는 8승, 2승, 2승, 4승으로 평균자책점은 4.00, 4.18, 5.79, 5.64로 이닝은 184⅓, 90⅓, 60⅔, 89⅓로 급격히 줄었다.

투수에겐 치명적인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딛고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현진과 입장이 비슷한 셈이다. 올 시즌 성적은 케인이 3경기 16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3.31로 3경기 15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5.87의 류현진에 앞선다.

류현진과 케인이 처음 만나는 건 아니다.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첫 해인 2013년에만 세 차례 만났다. 당시만 해도 둘은 내셔널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투수들이라 기 싸움이 팽팽했다. 전적은 류현진의 우위. 2승 1패다.

2013년 5월 6일 원정에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7⅓이닝 1실점의 케인에 밀렸다. 7월 6일 원정에서는 6⅔이닝 2실점으로 2⅓이닝 8실점의 케인에 완승을, 9월 25일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으로 7이닝 2실점의 케인에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샌프란시스코전 통산 성적은 9경기 48⅔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4.07, AT&T파크 통산 성적은 6경기 33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3.74다. 케인의 다저스전 전적은 32경기(선발 31경기) 191⅓이닝 5승 11패 평균자책점 3.53이다.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류현진과 케인 중 누가 웃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