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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4승' 장쑤 최용수 운명, 제주유나이티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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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4승' 장쑤 최용수 운명, 제주유나이티드에 달렸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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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치오메르카토 "피올리, 최용수 후임으로 장쑤 사령탑 부임 예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최용수(44) 장쑤 쑤닝 감독의 운명이 가혹하다. 4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해 놓고도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결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일간지 칼치오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간) “스테파노 피올리(52) 인터 밀란 감독이 장쑤의 새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며 “최용수 감독의 후임으로 중국 리그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용수(44) 장쑤 쑤닝 감독이 경질설에 휩싸였다. 제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과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장쑤는 25일 오후 8시 35분 중국 난징 올림픽 센터에서 제주와 2016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시즌 중반 장쑤의 지휘봉을 잡아 중국 슈퍼리그(CSL)와 FA컵 준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4연승(승점 12)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장쑤와 최용수 감독 모두 리그에서의 저조한 성적에 마음이 편치 않다. 장쑤는 지난 21일 광저우 푸리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해 리그 6라운드를 마친 현재 2무 4패로 최하위에 처졌다.

이에 장쑤 구단 측은 15세 이하(U-15) 팀 감독 리진위를 급히 호출해 대비책 마련에 나선 상황. 최용수 감독이 제주전에서 패한다면 장쑤의 감독 교체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최용수 감독으로서는 제주를 꺾고 리그에서 반등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최용수 감독의 사정을 봐줄 여유가 없다. 제주는 조별리그 4차전을 마친 현재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에 상대 전적에 밀려 3위(1승 1무 2패, 승점 4)에 자리하고 있다. 4위 감바 오사카(1승 3패, 승점 3)에 역전 당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승점 3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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