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첩첩산중 맨유, 즐라탄에 '미드필더 출전시간 1위' 포그바까지 없는 맨시티전 치를까?
상태바
첩첩산중 맨유, 즐라탄에 '미드필더 출전시간 1위' 포그바까지 없는 맨시티전 치를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4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그바, 번리전서 다리 통증 호소하며 교체 아웃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암초를 만난 걸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스 로호를 잃은 맨유에 미드필더 폴 포그바(24)의 부상 소식까지 전해졌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포그바의 부상 정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4일(한국시간) “포그바는 번리전에서 다리를 다쳤다”며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리뉴는 “포그바가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 해도 우리는 최고의 전력을 구축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23일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펼쳐진 번리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경기 말미 부상으로 마이클 캐릭과 교체됐다.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던 포그바까지 빠질 경우 맨유의 전력 타격은 막심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 총 2563분을 소화했다. 맨유 미드필더 가운데 출전 시간 1위다. 맨유는 이미 후안 마타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도 맨시티전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 수비수 에릭 베일리는 7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 체력 한계를 노출했다.

맨유로서는 주전에서 밀렸던 앙토니 마샬과 부상에서 복귀한 웨인 루니가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무리뉴는 4일 앞으로 다가온 리그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리그 5위 맨유(17승 12무 3패, 승점 63)는 오는 28일 4위 맨체스터 시티(19승 7무 6패, 승점 64)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