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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1번 펜스-4번 포지 우타자 홈런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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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1번 펜스-4번 포지 우타자 홈런 경계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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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번에는 헌터 펜스를 넘을 수 있을까. 류현진(30·LA 다저스)이 4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려면 펜스를 반드시 따돌려야 한다.

다저스 5선발 류현진은 잠시 후인 25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헌터 펜스가 부담스럽다. 상대 타율이 0.455(22타수 10안타) 2루타 2개다. 타점도 7개나 헌납했다. 올 시즌 성적도 타율 0.304(69타수 21안타) 1홈런 8타점으로 좋다.

올 시즌 타율 0.326(43타수 14안타) 1홈런의 버스터 포지도 경계해야 한다. 류현진 상대 타율은 0.273(22타수 6안타)에 그쳤지만 홈런 하나, 2루타 2개를 기록했다.

펜스는 1번타자 우익수, 포지는 4번타자 포수로 출격한다.

류현진은 지난 3번의 등판에서 홈런으로 고전했다. 어깨 관절와순이 파열되기 전인 2014년에는 26번 등판에서 8홈런을 맞았지만 올해는 벌써 6홈런을 내줬다.

애디슨 러셀(시카고 컵스), 트레버 스토리, 놀란 아레나도(이상 콜로라도 로키스) 등 오른손 거포들을 상대로만 5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이다. 펜스와 포지를 묶어야 승수를 쌓을 수 있다.

관건은 제구다. 92마일(시속 148㎞) 이상의 구속을 5회 넘어서도 유지하기 힘든 류현진이라 구위로 타자들을 누르기는 힘들다.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의 샌프란시스코전 통산 성적은 9경기 48⅔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4.07이다. AT&T파크 성적은 6경기 33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3.74다.

지난 등판(콜로라도전)에서 6이닝을 소화했지만 아직 안정감을 보여주지는 못한 류현진이다. 3패 평균자책점 5.87로는 선발 자리 보장을 장담할 수 없다. 반등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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