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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가와사키] '캡틴' 염기훈의 눈물, ACL에서도 결실 맺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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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가와사키] '캡틴' 염기훈의 눈물, ACL에서도 결실 맺을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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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FA컵-K리그 클래식 연승 상승세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FA컵과 K리그 클래식 리그 승리로 한숨을 돌린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노린다. 눈물을 흘렸던 ‘캡틴’ 염기훈(34)의 의지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G조 리그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G조 1위(2승 2무, 승점 8)인 수원 삼성은 2위 광저우 헝다(1승 3무, 승점 6)에 승점 3 차로 앞서 있다. 가와사키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최소 2위를 확보, 16강에 진출한다. 3위 가와사키(4무, 승점 4)는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노린다.

▲ 수원삼성의 주장 염기훈(34)이 수원삼성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 나섰다. 수원삼성은 가와사키전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은 초반 리그 6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6라운드 광주 FC전 홈경기 0-0 무승부 후에는 결과에 분노한 일부 강성 팬들과 선수단의 충돌도 벌어졌다. 베테랑 수비수 이정수는 은퇴를 선언했다. 주장 염기훈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순간이었다.

염기훈은 지난 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FA컵 32강전에서 프리킥 결승골로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염기훈은 경기 후 팬들 앞에서 눈물로 부진 탈출을 약속했다. 수원 삼성은 23일 강원 FC와 7라운드에서 비로소 리그 첫 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염기훈은 최근 서정원 감독 전술 하에서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어시스트)를 터뜨린 발끝이 매섭다. 강원전에서 2골을 합작한 신예 미드필더 김종우와 호주 수비수 매튜 저먼도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상대 가와사키는 최근 5경기 1승 4무로 좀처럼 지지 않는 경기 운영을 펼친다. 그 중심에는 ‘전 수원삼성’ 골키퍼 정성룡이 있다. 정성룡은 G조 리그 4차전 광저우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치는 등 가와사키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패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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