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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다향대축제2017 5월3일 개막...40여년의 녹차축제 ‘5월에 가볼만한 곳’ 엄지척! 숙소와 맛집은 보성읍·벌교읍·율포해변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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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다향대축제2017 5월3일 개막...40여년의 녹차축제 ‘5월에 가볼만한 곳’ 엄지척! 숙소와 맛집은 보성읍·벌교읍·율포해변에 몰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4.25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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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2013년 세계적인 뉴스미디어 CNN은 지구상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의 하나로 전남 보성차밭을 꼽았습니다. 활성산(466.1m) 자락의 보성 녹차밭이 세계의 경이로운 풍경 31장소에 포함됐으니 보성 사람들이 자긍심을 가질 만도 합니다. 여행 마니아들은 해마다 5월이 되면 융단처럼 펼쳐지는 녹차밭을 구경하러 몰려갑니다. 모진 겨울바람을 견디고 파릇하게 올라오는 찻잎의 싱그러움은 신선한 충격이요 감동입니다. 

활성산 봇재에 자리한 보성차밭

연중 2~3일 동안만 찻잎을 채취하는 광경은 진풍경입니다. 스리랑카나 인도의 홍차 따는 광경을 연상케 하는 모습입니다.

이즈음, 보성 녹돈을 주재료로 하는 보성 맛집이 득량만의 율포해변과 보성읍· 벌교읍 등에 즐비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들 여행객들의 발걸음에 더 흥을 실어주는 것이 바로 매년 활성산 봇재 일대에서 벌어지는 ‘보성다향 대축제 2017’입니다. 흔히 말하는 보성 녹차축제이지요.

광고나 드라마, CF 등에 자주 등장한 ‘대한다원’이 대표적인 녹차밭입니다. 내비게이션에서 보성녹차주차장을 치면 보통은 대한다원 주차장을 알려줍니다. 

가파른 차밭에 밭이랑이 가지런한 시금치 국수처럼 차곡차곡 쌓인 듯한 광경은 생경스러우며, 안개가 자욱한 새벽이나 일출 무렵에는 신비로움이 더합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차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준비한 프로그램은 무려 60가지. 먼저 한국·일본·중국의 차전문가들이 모여 시연회를 엽니다. 

지난해 보성다향대축제 체험행사

이어 차를 키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활성산의 지리적 이점과 보성녹차의 특징을 다양한 이벤트와 들러리 프로그램을 통해 알릴 예정입니다. 

 차를 마시는 데 필요한 예절(다례)과 여러 가지 도구(다구), 녹차 관련 상품 등을 판매하는 과정도 포함돼 있습니다.

 차 전문가들의 강의와 차밭 걷기, 판소리의 일종인 보성소리 듣기,비봉공룡공원 화석지 여행 등도 곁들여집니다. 

특히 보성군 벌교읍은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 주무대로서 문학기행 명소로 인기가 높아, 이번 보성다향대축제2017 기간에도 작품 관련 장소들에 들릅니다. 

오는 30일에는 보성녹차마라톤대회도 개최됩니다. 보성 일림산 철쭉제 2017는 5월 초 전라남도 여행에서 빼놓기 아까운 이벤트입니다. 철쭉꽃 순도만 보면 수도권의 강화 고려산 진달래나 지리산 바래봉 철쭉에 뒤지지 않다는 것이 가본 사람들의 전언입니다.

보성 숙박업소로는 읍내의 모텔이 주가 됩니다. 콘도로는 봇재 한국차박물관 앞에 있는 있는 보성녹차리조트, 율포해변(율포관광단지)에 있는 보성다비치콘도, 수문해변의 수문리조트 등이 있습니다. 

식당은 보성맛집을 따로 찾지 않아도 웬만한 식당에서 녹차를 먹인 돼지고기 요리나 벌교꼬막, 바지락회 등 맛난 것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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