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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 4개' LG트윈스, 지독한 엇박자에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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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 4개' LG트윈스, 지독한 엇박자에 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25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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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독하게 풀리지 않았다. LG 트윈스가 중요할 때마다 찾아온 병살타에 시달리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공격에서 난조를 보이며 3-8로 졌다. KIA 타이거즈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 [잠실=스포츠Q 주현희 기자] LG 이형종(왼쪽)과 오지환.

이날 LG는 공격에서 엇박자를 보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주자가 나가면 병살타나 도루 실패로 사라지기 일쑤였다.

1회말 1사 1루에서 박용택이 6-4-3 병살타를 쳤고 4회엔 무사 1루에서 손주인이 역시 6-4-3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5회는 더 아쉬웠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는데, 다음타자 오지환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고 말았다. 그러고 나서 오지환이 우전 안타를 치는 바람에 LG 팬들은 땅을 쳤다. 후속 양석환까지 내야안타를 쳤기 때문에, 히메네스의 도루 실패만 없었더라도 LG가 최소 1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불운은 계속됐다. LG는 6회 무사 1루에서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은 이형종이 6-4-3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이후 연속 5안타를 치며 3점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이형종의 병살타가 없었다면 더 많은 점수를 뽑을 수 있었다.

LG는 9회 1사 1루에서 정상호의 4-6-3 병살타로 지독한 불운을 실감하며 경기를 마쳤다.

LG가 26일 경기에서는 술술 풀리는 야구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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