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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귓속말' 권율·박세영, '로미오와 줄리엣' 보다 비극적인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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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귓속말' 권율·박세영, '로미오와 줄리엣' 보다 비극적인 연인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4.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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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국의 극작가 W.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두 집안 사이의 반목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연인의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귓속말’ 속 권율과 박세영의 관계는 ‘로미오와 줄리엣’와 비슷하지만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박세영 [사진=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화면 캡처]

최근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의 강정일(권율 분)과 최수연(박세영 분)은 처음부터 러브 라인을 형성하며 등장해 극에 새로운 분위기를 더하며 주목 받았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인 ‘귓속말’에 캐주얼한 느낌을 더할 것으로 예상되던 권율과 박세영의 관계는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귓속말’ 속 두 사람의 집안은 겉으로 보기에는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두 사람의 아버지인 강유택(김홍파 분)과 최일환(김갑수 분)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서열이 존재하며 심각한 반목도 두드러진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권율 [사진=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화면 캡처]

어쩌면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욱 비극적인 역사를 가진 집안의 자식들인 권율과 박세영은 결국 서로에게 ‘김성식 기자 살인죄’를 미루는 관계가 되고 말았다.

앞으로 ‘귓속말’의 권율과 박세영은 계속해서 날을 세우는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율의 아버지 강홍파가 김갑수에 의해 목숨을 잃고, 시신이 유기되는 등의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더 이상 봉합할 수 없는 상태로 흘러가는 듯 보이고 있다.

그러나 권율과 박세영이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의 공세로 인해 손을 잡고 대응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사랑하는 사이에서 부모 세대에 이어 원수가 된 이세영과 권율이 앞으로 진행될 ‘귓속말’의 전개에서 어떤 관계로 변화하게 될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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