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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윙백 미스터리'에 답한 토트넘 포체티노,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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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윙백 미스터리'에 답한 토트넘 포체티노, 그 이유는?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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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부상-데이비스 컨디션 난조, 손흥민이 대체자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의 윙백 기용이 여전히 의문을 낳고 있는 가운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 토트넘 감독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왜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했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26일(한국시간) 포체티노의 말을 인용, “대니 로즈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고 벤 데이비스는 최근 3달간 끊임없이 출전했다”며 “손흥민이 윙백으로도 제 몫을 해줄 것이라 믿었다”고 밝혔다.

토트넘 주전 윙백 자원으로 꼽히는 로즈는 잦은 부상으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던 로즈는 지난 2월 선더랜드와 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로즈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데이비스는 최근 토트넘이 치른 리그 10경기에서 8차례 풀타임을 소화, 체력 한계를 노출했다.

그 결과 손흥민이 지난 23일 첼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낯선 포지션에서 67분을 뛰었지만 공격과 수비를 병행하면서 장점인 돌파력과 득점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43분에는 첼시 빅터 모제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에게 평점 5를 부여했고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한 포체티노를 비판했다.

그러나 포체티노는 이에 대해 “손흥민은 충분히 제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데 일조했다”고 반박했다.

토트넘(21승 8무 3패, 승점 71)은 27일 오전 4시 EPL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첼시(25승 3무 5패, 승점 78)가 사우샘프턴을 4-2로 꺾으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7로 벌어진 상황.

포체티노는 “데이비스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맞대결에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FA컵 부진을 뒤로 하고 팰리스 상대로 시즌 20호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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