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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코스타에 미소 짓는 첼시, 우승 탈환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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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코스타에 미소 짓는 첼시, 우승 탈환이 보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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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디에고 코스타의 부활이 우승 탈환을 향한 첼시에 힘을 실어줬다.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코스타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6~2017 EPL 34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의 코스타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25승 3무 5패(승점 78)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토트넘 핫스퍼(21승 8무 3패, 승점 71)과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코스타의 반등이 반가운 경기였다. 코스타는 최근 EPL 5경기에서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다. 그 사이 첼시도 5경기에서 3승 2패로 주춤했고 토트넘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코스타가 살아나자 첼시 공격의 위력이 한층 배가됐다.

코스타는 전반 5분 만에 에당 아자르와 골을 합작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코스타가 수비 2명을 몰아넣고 빈 공간의 아자르에게 패스했다. 아자르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완성시켰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9분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의 밀착 마크가 있었지만 문전에서 힘으로 이겨냈다. 분위기를 탄 코스타는 득점 본능을 멈추지 않았다. 아자르, 페드로와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슛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코스타는 최근 리그에서도 5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에 실패하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까지 처졌으나 이날 18,19호골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4골을 넣은 로멜로 루카쿠(에버튼), 20골의 해리 케인(토트넘)의 뒤를 이었다.

최근 부진으로 이적설에 휘말렸던 코스타는 자신이 왜 첼시의 주전 스트라이커인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명확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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