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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축구도 가을잔치, 플레이오프 오를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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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축구도 가을잔치, 플레이오프 오를 승자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4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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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강릉, 홈 앤 어웨이로 4강 플레이오프…김오성-고병욱 골잡이 대결 후끈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실업축구도 가을잔치를 벌인다. 가을잔치를 통해 내셔널리그 실업축구의 최강자를 가린다.

정규리그 3위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4위 강릉시청은 오는 5, 8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삼성생명 2014 내셔널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5일 열리는 1차전은 강릉시청의 홈구장인 강릉월드구장에서 벌어진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2위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역시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경주한수원과 강릉시청은 올시즌 내내 뜨거운 대결을 벌였다. 정규리그 세 차례와 내셔널축구선수권 결승전까지 모두 네 차례 맞붙었다. 정규리그에서는 강릉시청이 2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는 경주한수원이 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 경주한수원은 지난 시즌 통합 준우승에 오르는 등 가을잔치 경험이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내심 자신하고 있다. 강릉시청은 정규리그 막판 2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주한수원을 넘어서 플레이오프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강릉시청이 오는 5일과 5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삼성생명 2014 내셔널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사진은 지난 3월 양 팀의 1라운드 대결. [사진=한국실업축구연맹 제공]

◆ 모두 홈에서 극강, 경주가 단기전서 유리

경주한수원은 단기전에서 상당히 강한 면모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올해 강원도 양구에서 열렸던 선수권대회에서 강릉시청에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단기전에서 재미를 봤다.

하지만 강릉시청은 홈에서 강하다. 올시즌 내셔널리그 홈 경기에서 7승 5무 2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원정 성적인 3승 6무 4패와 비교해도 안방에서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다.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다.

게다가 강릉시청은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뒀을 정도로 막판에 상승세를 탔다. 강릉시청이 4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가 극적으로 4위에 오른 것 역시 막판 기세를 올렸기에 가능했다.

또 강릉시청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는 우승컵을 내줬지만 1라운드 맞대결 2-0 승리를 비롯해 8월 29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5월 10일 맞대결에서는 2-2로 비겼다. 3경기를 치르면서 5골을 넣고 2골을 잃었을 정도로 경주한수원에 강했다.

경주한수원도 홈에서 올시즌 강했다. 9승 2무 2패를 거뒀다. 그렇기에 강릉시청으로서는 홈 1차전을 잡고 2차전을 대비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 올시즌 강릉시청은 정규리그에서 경주한국수력원자력에 2승 1무로 강했다. 하지만 경주한수원은 내셔널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강릉시청에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양 팀의 맞대결. [사진=한국실업축구연맹 제공]

◆ 원샷원킬 김오성-미드필더 고병욱, 득점 1-2위 자존심 대결

홈 앤 어웨이 방식의 4강 플레이오프는 물론이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이 점에서 볼 때 골잡이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지난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김오성은 올 시즌 경주한수원 유니폼을 입고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김오성은 '원샷 원킬'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오성은 올 시즌 18개의 슛을 모두 유효슛으로 기록했을 정도로 정확성을 자랑한다. 이 가운데 16골을 넣었다. 자신이 때린 슛 가운데 단 2개만 골문을 통과하지 못했을 정도로 순도가 높다.

김오성에 불과 2골 뒤져 득점 2위에 오른 강릉시청 고병욱은 원래 포지션이 미드필더다. 그러나 32개의 슛 가운데 25개를 유효슛으로 기록하고 이 중 14골을 넣은 것만 보더라도 그의 득점 감각을 짐작하게 한다.

이들의 공격력을 지원하는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유동민, 김영남(이상 경주한수원)과 김정우(강릉시청) 모두 5골씩 넣으며 골에 관여했다. 또 김영남은 7개의 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경주의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됐다.

▲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골잡이의 득점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경주한국수력원자력에는 득점 1위 김오성이 있고 강릉시청 역시 김오성에 2골 뒤져 득점 2위에 오른 고병욱이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맞대결. [사진=한국실업축구연맹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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