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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멀티골, '카타르 메시' 발끝서 완성된 레퀴야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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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멀티골, '카타르 메시' 발끝서 완성된 레퀴야 천하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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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남태희(26)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레퀴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레퀴야가 남태희와 함께 성공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남태희는 두말 할 필요 없는 레퀴야의 핵심 공격 자원. 2011~2012시즌 중반 프랑스 리게앙 발랑시엔에서 카타르 스타스 리그 레퀴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 남태희(레퀴야)가 AFC 챔피언스리그 B조 리그 5차전 알 자지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레퀴야는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스포츠Q DB]

남태희는 시즌 중반에 합류했음에도 불구, 10경기에서 5골을 작렬해 레퀴야의 2011~2012시즌 우승에 공헌했다. 2012~2013시즌에는 주전으로 나서 리그 19경기 6골 6도움으로 레퀴야의 리그 2연패 중심에 섰다. 2013~2014시즌에는 두 자리 수 득점(12골)과 어시스트(10도움)를 폭발, ‘카타르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4~2015시즌 남태희는 카타르 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25경기를 뛰며 8골 9어시스트를 터뜨렸다. 레퀴야 합류 이후 3번째 리그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올 시즌에는 22경기 14골 9도움으로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알 코르와 리그 19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남태희의 활약에 힘입어 레퀴야는 2년 만에 카타르 리그 왕좌에 복귀했다.

1938년 알-쇼르타 도하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뒤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레퀴야는 2010년 카타르 스타스 리그로 편입된 뒤 7시즌에서 5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카타르 리그의 신흥 강호로 거듭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남태희가 있었다.

이제 레퀴야와 남태희의 시선은 AFC 챔피언스리그를 향한다. 남태희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UAE(아랍에미레이트연방)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알 자지라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B조 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레퀴야는 3승 2무(승점 1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태희는 이날 멀티골을 포함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5경기 4골 1어시스트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카타르 리그를 정복한 레퀴야는 남태희를 앞세워 아시아 무대까지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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