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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보살' 두산베어스, 마침내 넥센히어로즈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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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보살' 두산베어스, 마침내 넥센히어로즈 이겼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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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고척=안호근 기자] 민병헌의 송구가 두산 베어스를 구했다. 마침내 넥센 히어로즈 제압이다. 4전 5기 끝에 나온 두산의 올 시즌 넥센 상대 첫 승리다.

두산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민병헌의 끝내기 송구에 힘입어 넥센을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쳤다.

넥센전 5연패 탈출. 두산은 지난해 9월 29일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넥센을 7개월 만에 꺾으면서 시즌 상대전적을 1승 4패로 돌렸다. 10승 11패 1무, 단독 7위다.

투수전이었다. 두산 유희관과 넥센 한현희가 팽팽히 맞섰다.

두산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김재호의 희생플라이, 신성현의 2타점 3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넥센이 기어이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다. 9회 무사 1,2루에서 올라온 이현승을 김민성이 공략, 3-3 동점을 만들어 유희관의 7⅓이닝 4피안타 2실점 역투를 날렸다.

그러나 두산은 10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양의지의 적시타로 재차 리드를 잡았고 10회 2사 1,2루 우익수 민병헌이 채태인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 웃었다.

두산 캡틴 김재호는 KBO 통산 133번째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이틀 연속 꺾었다. 8-2.

선발 박진형은 5이닝 85구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3이닝 4피안타 3실점한 안영명과 선발 싸움에서 이겼다. 시즌 첫 승(1패)이다.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롯데 불펜은 5-2로 앞선 6회부터 배장호, 이정민, 윤길현, 김유영이 차례로 등장,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3번 지명타자 최준석이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나경민은 멀티히트로 조원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문호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12승 10패로 SK 와이번스, LG 트윈스와 더불어 3위다. 한화 이글스는 9승 13패로 두산에 진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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