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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8연승' NC다이노스-'5연속 루징' kt위즈, 흐름을 보면 판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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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8연승' NC다이노스-'5연속 루징' kt위즈, 흐름을 보면 판도가 보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2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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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초반 프로야구 순위표를 보면 알수 있는 양상. 치열한 중위권 경쟁이다. 그리고 또 하나. 흐름을 보면 순위 판도를 알 수 있다는 것. 8연승을 달리고 있는 NC다이노스, 5연속 루징 시리즈의 kt 위즈가 그렇다.

22경기를 치른 27일 현재 KIA가 16승 6패로 1위에, NC가 14승 7패 1무로 1.5경기 차로 KIA를 바짝 쫓고 있다. 그 뒤로는 7팀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이 0.150의 처참한 승률(3승 17패 2무)로 최하위.

▲ NC 다이노스는 8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와 함께 2강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그 중에서도 NC와 kt가 눈에 띈다. NC는 불과 4월 초만 하더라도 5할 승률 언저리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연승 행진으로 승패 마진을 +7까지 끌어올렸다. 공동 3위인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차도 2.5경기로 벌렸다.

NC의 상승세는 탄탄한 선발진에서 비롯되고 있다. 연승 기간 NC 선발 투수들은 5승을 챙겼다. 평균적으로 5⅓이닝을 넘겼다. 평균자책점은 2.68. 경기 당 3점만 내면 이길 수 있을 정도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반면 kt는 0.232의 가장 낮은 팀 타율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마운드의 힘까지 약해지고 있다. 한 때 팀 평균자책점이 1위였지만 지금은 4.52로 전체 7위다. 마운드가 약해지자 팀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이후 5연속으로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상위권에 머물던 순위도 차츰차츰 하락하더니 어느덧 6위가 됐다.

전날 패했지만 SK의 고공행진도 놀랍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 트레이 힐만 감독의 다양한 ‘작전 야구’ 속에서도 홈런 1위 최정(10개)을 앞세워 팀 홈런 37개로 화끈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흐름이 좋아 더욱 치고 올라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9위로 시즌을 마친 삼성은 올 시즌 탈꼴찌 탈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6연패. 최근 10경기에서도 1승 7패 2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팀 타율(0.329)과 평균자책점(5.04)에서 모두 9위다.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한 희망도 현재로선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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