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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참가 결정 러시아, 소트니코바-빅토르안 평창행을 결정할 '맥라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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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참가 결정 러시아, 소트니코바-빅토르안 평창행을 결정할 '맥라렌 보고서'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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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평창올림픽 참가를 결정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맥라렌 보고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에 따라 러시아의 운명이 결정될 예정이다. 러시아 쇼트트랙 영웅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와 여자 피겨스케이팅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참가여부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26일(한국시간) “ROC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평창올림픽 참가를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알렉산드로 주코프 ROC 회장은 총 598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 리처드 맥라렌이 발표한 보고서에 대한 IOC의 입장이 명확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맥라렌은 지난해 7월 2016 리우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러시아 운동선수들의 약물 복용 실태를 폭로한 ‘맥라렌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결국 IOC는 러시아 육상, 역도 선수들의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맥라렌은 지난해 12월 2차 보고서를 발표, “러시아가 또 다시 소변 샘플 바꿔치기로 국제 대회의 도핑 테스트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맥라렌에 따르면 이에 연루된 선수만 30여 개 종목 1000명이 넘는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주코프 회장의 말을 인용, “이번 참가 결정은 IOC의 공식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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