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노민규 기자· 사진=스포츠Q DB] ‘운동 경기장에서,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며 특정 팀을 응원하고 관중의 응원을 이끄는 사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이 설명하고 있는 ‘치어리더(cheer leader)’의 뜻이다. 국립국어원은 2006년 ‘흥돋움이’를 ‘치어리더’의 권장 순화어로 정했다.
2014프로야구도 이제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한국시리즈 몇 경기만 남겨 놓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 스타디움의 관중석을 후끈 달궜던 치어리더들의 ‘흥돋움’도 마감한다는 의미다. 겨우내 그들은 또 어떤 모습을 준비해 2015시즌을 즐겁게 할까. 올시즌 프로야구와 희로애락을 같이 한 치어리더들의 모습을 솔로컷 중심으로 모아봤다.
한국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치어리더’라는 말을 빼놓고 응원문화를 생각할 수 없다. ‘치어리더’는 단순한 응원 차원을 넘어 야구장의 상시 문화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경기집중을 반대한다는 반론도 있지만 ‘치어리더’는 미·일과 한국 프로야구의 응원문화를 구별짓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치어리더는 매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야구팬들의 흥을 돋우기 시작해 한국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몇몇 치어리더는 유명 스타 못지않게 많은 팬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치어리더하면 ‘핫’한 의상으로 경쾌한 리듬에 맞춰 화려한 율동과 응원 손동작을 연상한다. 하지만 ‘치어리더’는 남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프로야구는 보통 경기당 3~4시간이 걸린다. 특히 우리나라는 돔구장이 없어 정모두 야외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치어리더들은 댄스 실력과 표정 연출력은 물론 장시간을 버틸 수 있는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갖춰야 한다. 더위나 추위, 비나 바람 등 자연의 장애물도 의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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