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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 맨유 무리뉴-맨시티 과르디올라, 모든 것 걸린 자존심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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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 맨유 무리뉴-맨시티 과르디올라, 모든 것 걸린 자존심 싸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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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전적 우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두고 공방 예고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조세 무리뉴(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46)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자존심 싸움이 또다시 펼쳐진다. 올 시즌 상대 전적 1승 1패로 팽팽히 맞선 두 명장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무리뉴가 이끄는 맨유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5위 맨유(17승 12무 3패, 승점 63)와 4위 맨시티(19승 7무 6패, 승점 64)의 승점 차는 단 1.

이번 맨체스터 더비가 더 중요한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때문이다. 4위를 차지해야 이 티켓을 차지할 수 있고 그를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맨유는 4라운드 맨시티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경기 내용에서 압도당한 끝에 1-2로 졌지만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16강전에서 1-0으로 맨시티를 꺾고 리그 패배를 설욕한 바 있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는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꼽히지만 올 시즌 성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과르디올라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32강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이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고배를 마시며 체면을 구겼다. EPL에서도 6패를 당하며 자신의 단일시즌 최다 패배 기록(5패)을 넘어섰다. ‘스페셜 원’ 무리뉴도 당초 리그 우승을 목표로 했으나 리그 최다 무승부(12회)로 부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르코스 로호, 후안 마타가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7일 무리뉴의 말을 인용, “폴 포그바 역시 맨시티전 출전이 힘들다”고 밝혔다.

맨시티 역시 다비드 실바가 FA컵 아스날전에서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하다. 브라질 신성 가브리엘 제수스가 3달 만에 훈련에 복귀, 출전 가능성을 점검 중인 것이 위안거리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는 2010~2011시즌과 2011~2012시즌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1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상대 전적은 5승 4무 2패로 과르디올라의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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