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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의 월드컵 정복 꿈, '명장' 삼파올리가 이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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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의 월드컵 정복 꿈, '명장' 삼파올리가 이뤄줄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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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감독직 제안 수락 예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FIFA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우승 0회.

축구 역사상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의 유일한 흠, 바로 국가대표 우승 경력이다. 우승은 고사하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마저 불투명해진 아르헨티나가 호르헤 삼파올리(57) 세비야 감독을 구원투수로 낙점했다. 삼파올리가 메시의 월드컵 정복 꿈을 이뤄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삼파올리는 아르헨티나의 신임 감독직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최종예선에서 6승 4무 4패(승점 22)로 5위에 머물러 있다. 본선행을 위한 마지노선인 4위 칠레(7승 2무 5패, 승점 23)에도 뒤처져 반전이 시급하다.

결국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에드가르도 바우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22일 삼파올리의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메시로서는 국제대회 우승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만난 셈이다. 메시는 커리어 완성을 위해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9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이 절실하다. 브라질에서 열릴 2019 코파 아메리카는 참가국을 16개국으로 확대, 한층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삼파올리는 2012년 11월 칠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2014 FIFA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16 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특히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두 대회 연속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메시의 국제대회 우승 꿈을 저지했다.

삼파올리는 올 시즌에는 세비야를 이끌고 프리메라리가 4위(19승 8무 6패, 승점 65)에 올라 있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삼파올리는 지난 1월 “메시를 지도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다. 어떤 감독이 그와 함께하고 싶지 않겠는가”라며 메시와 함께하고 싶은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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