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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익 7년만에 '최고', 대우조선해양 17분기만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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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익 7년만에 '최고', 대우조선해양 17분기만에 '흑자'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4.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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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주요 기업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잇따라 공시됐다.

LG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4% 증가한 9215억원을 올렸다고 27일 발표했다. 7년 만에 최고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가전 부문의 호조로 그동안 부담이었던 스마트폰의 적자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 컸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6572억원으로 전년보다 10%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2009년 2분기 이후 최대이고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사진=LG전자]

이번 호실적의 가장 큰 동력은 생활가전 사업 부문의 H&A사업본부. 매출액 4조6387억원, 영업이익 5208억원을 올리며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0%, 28%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나란히 사상 최고치다.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영업이익률인 11.2%를 달성했다. 

LG전자 측은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트윈워시, 휘센 듀얼 에어컨 등 주력 제품은 물론 트롬 스타일러, 건조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견인했다"고 밝혔다. 

TV 업 부문의 HE사업본부 매출액은 4조3261억원, 영업이익 3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역시 1분기 기준 최고치인 영업이익률 8.8%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의 MC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122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략 스마트폰 G6 출시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사업구조 개선을 기반으로 신제품 출시 확대를 통해 전 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대폭 줄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영업이익이 2012년 4분기 이후 1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1분기 매출액 2조7840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혔다.

전년동기 대비 기준 매출은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2613억원을 기록했다. 

채무조정동의 이후 경영정상화 작업을 실시 중인 대우조선해양 측은 "해양플랜트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해 대부분 반영됐고, 일부 인도 임박한 해양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체인지오더를 철저하게 확보해 흑자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상선분야에서도 LNG운반선,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들의 철저한 예산준수, 생산성향상, 적기인도 등에 따른 이익확보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구계획에 바탕한 원가경쟁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녹십자]

녹십자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결과를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어난 2754억원, 당기순이익은 70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 측은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녹십자의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났고, 해외 부문의 매출 규모는 53% 증가했다. 또 전체 매출액에 대한 판매관리비 비중은 21.9%로 지난해 1분기의 23.7%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녹십자 1분기 영업익 13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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