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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필라델피아 공격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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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필라델피아 공격력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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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평균 수준, 에르난데스-프랑코 경계 1순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의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소속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새달 1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붙는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AT&T파크)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이번엔 편안함을 느끼는 안방으로 돌아와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필라델피아는 28일 오전 현재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중 팀 타율 6위(0.253), 팀 홈런 10위(22개), 팀 득점 7위(92점), 팀 출루율 7위(0.315), 팀 장타율 6위(0.424), 팀 안타수 12위(164개)로 평균 수준의 공격력을 보유한 팀이다.

경계 1순위는 세자르 에르난데스다. 팀내 타율(0.321)과 홈런(4개), 최다안타(27개) 선두로 스위치히터 2루수다. 따라서 좌완 류현진을 상대로는 오른손 타석에 들어선다.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야구에 눈을 떴다. 류현진과 상대해 본 적은 없다.

3루수 마이켈 프랑코와 우익수 애런 알데르도 조심해야 한다. 프랑코는 타율이 0.221로 낮지만 한방(홈런 4개)이 있다. 알데르는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타율 0.361의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홈런도 2개 때렸다.

느낌은 좋다. 류현진의 필라델피아전 상대전적은 훌륭하다. 두 차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이 2.27(13이닝 4실점)로 훌륭하다. 선발 매치업 상대가 빅리그 경력이 전무한 우완 닉 피베타(24)라는 점도 호재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빠른공 최고 구속을 93마일(시속 150㎞)까지 향상시켰다. 한때 최고 구종으로 평가받았던 체인지업은 전성기 시절의 날카로움을 회복했다.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홈런도 맞지 않아 자신감을 키웠다.

‘코리안 몬스터’에게 4패 평균자책점 4.64는 성에 차지 않는다. 시즌 첫 승이자 빅리그 통산 29승째를 거둘 때가 됐다. 

류현진의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승은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7이닝 1실점)이다. 973일 만의 승수 쌓기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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