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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다나카 세일 꺾고 완봉승, "확률을 뒤집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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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다나카 세일 꺾고 완봉승, "확률을 뒤집고 싶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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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많은 사람들이 세일이 나보다 더 잘 던지는 투수라고 생각한다. 난 세일이 나를 이길 것이라는 사람들의 예상을 뒤집고 싶었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크리스 세일을 맞아 완봉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다나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97구(스트라이크 72개)를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3-0 승리를 이끈 다나카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챙겼다.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4.20.

이날 다나카는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싱커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보스턴 타선을 잠재웠다. 투구수도 영리하게 관리한 다나카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단 3명의 타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완봉승을 거둔 후 다나카는 “오늘이 내 최고의 경기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난 경쟁을 즐긴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세일이 얼마나 잘 던졌는지, 그가 나보다 얼마나 우세한지 생각한다. 난 그 확률을 뒤집고 싶었다”고 말했다.

세일은 양키스 상대로 개인 통산 성적이 10경기(7선발) 4승 1패 평균자책점 1.17로 매우 좋았다. 직전 경기까지 시즌 성적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0.91로 뛰어났다.

하지만 세일은 이날 8이닝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다나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일은 “다나카의 공이 낮게 제구가 잘 됐다”라고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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