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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김진우로 해커 잡으면? '1강' 꿈꾸는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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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김진우로 해커 잡으면? '1강' 꿈꾸는 KIA타이거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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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골 부상 회복하고 NC다이노스전 시즌 첫 선발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진우로 에릭 해커를 잡으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KIA 타이거즈가 프로야구 순위 판도를 2강이 아닌 '1강'으로 재편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29일 오후 5시 안방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2차전을 갖는다. 김진우가 선봉에 선다. 상대 선발은 외국인 에이스 해커다.

최근 4연승 포함 18승 6패, 승률 0.750으로 선두를 질주 중인 KIA다. 전날에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2위 NC를 9-3으로 물리쳐 승차를 2.5경기로 벌였다.

헥터 노에시, 팻 딘, 양현종, 임기영까지 선발 로테이션 4인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김진우까지 좋은 내용의 피칭을 보여주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게 된다.

김진우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늑골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시즌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NC전 통산 성적 8경기(선발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7.07을 만회해야 한다.

8연승을 달리다 저지당한 NC는 해커로 다시 KIA의 턱밑까지 추격하겠다는 심산이다. 해커의 KIA전 상대 전적은 2015년 3승 평균자책점 0.63, 지난해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90이다.

LG 트윈스(14승 10패)가 3위, SK 와이번스(13승 11패)가 4위다. LG는 4년 95억 왼손 선발 차우찬 덕을 톡톡히 봤고 SK는 팀 홈런 1위의 ‘거포 군단’답게 나주환과 정진기의 대포로 2연패를 끊었다.

5위 롯데 자이언츠(12승 12패)부터 6위 두산 베어스(11승 12패 1무), 공동 7위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이상 11승 13패), 9위 한화 이글스(10승 4패)까지는 대혼전이다.

kt의 극심한 부진이 도드라진다. 김진욱 신임 감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개막과 동시에 6연승을 달렸으나 어느덧 벌어놓은 승수를 전부 까먹었다. 5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중위권에 있던 롯데가 2연패, 하위권에 머무르던 넥센이 2연승을 거두면서 순위는 더욱 복잡해졌다. 확실한 외국인 선발이 있는 두산과 한화도 결코 현재 위치에 만족할 수 없다.

삼성은 3승 19패 2무로 꼴찌다. 9위 한화에 6경기나 뒤져 있다. 승률 0.136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시즌 삼미 슈퍼스타즈의 0.188(15승 65패)에도 크게 못 미치는 부끄러운 성적이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두산 장원준(잠실), SK 메릴 켈리-삼성 재크 페트릭(대구), 넥센 조상우-한화 알렉시 오간도(대전), NC 해커-KIA 김진우(광주), LG 헨리 소사-kt 고영표(수원)가 29일 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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