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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호날두, 발렌시아 제물로 바르셀로나전 패배 분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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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호날두, 발렌시아 제물로 바르셀로나전 패배 분풀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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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엘 클라시코에서 자존심이 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킬러 본능’을 뽐낼 수 있을까.

호날두는 잠시 후인 29일 밤 11시 15분(한국시간) 안방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거행되는 2016~2017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호날두는 지난 24일 바르셀로나와 라이벌전에서 동료들이 골을 내주자 분노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 마크에 실패한 루카 모드리차와 마르셀루를 향해 화를 냈다고. 호날두가 발렌시아를 상대로 '분풀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승승장구하다 바르셀로나에 라리가 1위 자리를 내줬으니 승부욕 강한 호날두가 그럴 만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승 6무 3패로 바르셀로나와 승점(이상 78)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68 대 +52로 크게 밀려 2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호날두와 레알은 잔여 4경기 전승을 노린다. 지난해 말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느라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모두 이기면 우승할 수 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주중 데포르티보 원정 명단에서 호날두를 제외해 이날에 대비했다. 레알은 11승 7무 16패(승점 40), 경기당 평균 1.74골 허용(최다 실점 5위) 팀인 12위 발렌시아를 상대로 낙승을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올 시즌 당한 3패 중 하나가 발렌시아 원정에서 당한 일격이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최정예 멤버를 출격시켰지만 1-2로 지고 말았다.

발렌시아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선전한 점도 무시 못 할 요소다. 발렌시아는 원정팀의 무덤인 레알 안방에서 최근 5경기 4무 1패를 기록했다. 객관적 전력 열세임에도 기가 죽을 필요가 없는 대목이다.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탈한 가레스 베일을 대신해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공격 선봉에 선다. 모드리치, 카세미루, 크로스가 허리를 지키고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나초, 카르바할이 포백을 구축한다. 케일러 나바스가 골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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