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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어시스트-호날두 골'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우승 경쟁 끝장승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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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어시스트-호날두 골'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우승 경쟁 끝장승부로 간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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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승리 거둔 바르셀로나-레알, 승점 동률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하지만 누가 챔피언이 될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왕좌 등극을 위한 싸움을 이어갔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어시스트를 적립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앞선 5차례 리그 경기 중 4번이나 멀티골을 폭발시켰던 메시는 이날 바르셀로나의 공격 윤활유 역할을 수행했다. 키 패스 5개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31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거침없는 돌파로 에스파뇰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정확한 패스로 이반 라키티치의 골을 도왔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메시에게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루이스 수아레스와 더불어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을 부여했다.

호날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앞서 펼쳐진 발렌시아전. 호날두는 0-0으로 맞선 전반 27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발렌시아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이 골로 호날두는 메시, 수아레스에 이어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번째로 20호골 고지를 밟고 득점 3위로 올라섰다. 2009~2010 시즌 레알 입단 후 8시즌 연속 리그 20골 기록. 레알은 경기 막판 마르셀루의 추가골을 엮어 발렌시아를 2-1로 꺾었다.

나란히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25승 6무 4패, 승점 81)와 레알(25승 6무 3패, 승점 81)은 승점 동률을 유지했다. 바르셀로나(+71)가 레알(+53)에 득실차에서 앞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1경기를 덜 치른 레알이 일정상으로 근소한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두 팀의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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