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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9호골 황희찬, '선배' 손흥민 못지 않은 골결정력 상승세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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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9호골 황희찬, '선배' 손흥민 못지 않은 골결정력 상승세 돋보인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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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그 5경기 4골, 팀내 리그 득점 2위 등극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황희찬(21·잘츠부르크)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 선두 수성의 일등공신이 됐다. 득점 페이스만 놓고 보면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SV 리트와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0-1로 뒤진 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1-1로 비긴 잘츠부르크는 21승 6무 4패(승점 69)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 황희찬이 30일(한국시간) SV 리트와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볼 컨트롤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리그 9호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리그 두 자리 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골, 오스트리안컵 1골을 포함하면 올 시즌 12골을 몰아치고 있다. 이로써 황희찬은 지난 시즌 2부리그 리퍼링에서 세웠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18경기 11골 5어시스트)을 경신했다.

특히 최근 출전한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상승세가 눈에 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월에만 리그 5경기 5골 1어시스트를 폭발시킨 손흥민을 연상케 하는 활약이다. 황희찬은 2달간의 리그 휴식기와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공백 사이에서도 절정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의 입지는 탄탄하다.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리그 11골)에 이은 팀내 리그 득점 2위. 이날도 미나미노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황희찬과 재계약을 맺었다. 황희찬은 2020년 6월까지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뛰게 된다.

황희찬의 다음 목표는 유럽 1부 리그 두 자리 수 득점. 지금의 득점 페이스라면 시즌 종료까지 남은 6경기에서 황희찬의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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