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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아빠 육아 새 도전, '해남' 아빠에 승재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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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아빠 육아 새 도전, '해남' 아빠에 승재의 반응은?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4.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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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아빠 육아'와 '아빠 육아휴직'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고고 (고재용-고승재)부자'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승재는 ‘젝스키스’ 멤버였던 고지용의 아들이다. 승재 군은 보통 아이들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울 뿐만 아니라, 때때로 아기답지 않게 어른스럽다.

‘개념 승재’ ‘재치 승재’라고 할 만큼 눈치와 상황 파악이 빠르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음식을 앞에 놓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아빠의 말이 길어지자 가만히 참다 못한 승재는 아빠에게 밥을 먹자고 재치있게 신호를 보냈다.

특히 표현력은 연방 주위를 놀라게 만들고 있다. 승재 군은 상위 0.1% 범위에 드는 영재성을 지닌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도 있다.

"해남 아빠 화이팅!' 30일 방송될 제주여행기 둘쨋날 고고부자 모습 [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승재는 지난 2월 방송에서 아빠 고지용과 함께 아동 심리센터를 찾았다. 당시 고지용은 “승재와 더 친해지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몰라 조언을 듣고자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심리센터 전문가는 고지용 부자의 관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승재 군의 놀라운 표현력에 감탄했다. 27개월이었지만 말로 표현하는 능력은 53개월 수준이고, 개월 수 또래들에 비해 상위 0.1% 수준이고 분석했다. 말을 이해하는 능력도 상위 0.1%라는 평가를 받았다.

승재의 친화력도 놀랍다. 말솜씨와 행동이 어른스럽다. 때로는 넉살좋은 면도 보여준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이 승재 군의 대화파트너가 된다.

지난 23일 방송된 제주도 유채꽃 밭 첫날 여행에서는 또다른 ‘사랑둥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승재 군은 ‘누나’를 사랑하는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해 웃음을 줬다. 제주도 유채꽃 밭에서 만난 누나들을 쫓아다니며 끊임없이 관심을 보이고, 무관심한 누나를 보며 체념한 듯 토라지기도 해 ‘연하남의 비애'(?)에 폭소를 자아냈다.

세상의 어떤 아이가 사랑스럽지 않고 귀엽지 않을까? 하지만 승재 군 같은 아이라면 누구나 낳고 싶고 키우고 싶지 않을까?

‘슈돌’ 승재가 이번에는 아빠 고지용과 ‘해녀’가 아닌 ‘해남’ 도전에 나선다.

30일 오후에 방송될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80회에서는 ‘아빠의 노력이 아이를 꽃피운다’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승재는 누나를 좋아해!' 지난 23일 방송된 제주여행 첫날 유채꽃 밭에서의 고고부자 모습. [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제주도 여행의 둘째 날, 이날 아빠 고지용은 아들을 위해 해녀복을 입고 해남으로 탈바꿈했다. 승재가 좋아하는 문어를 잡으러 첫 물질에 도전한다. 어려움을 겪는 아빠에게 “할 수 있다! 아빠 화이팅”이라며 깜찍한 응원을 펼쳤다고 한다. 

‘아빠의 육아 문제’는 사회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아빠의 육아는 엄마를 일정부분 고된 육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열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회활동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특히 아이의 정서적 발달에도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근로자들에게 당연한 권리이자 국가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육아휴직’ 문제도 환기하는 날이 되면 더 좋을 듯하다. 엄마는 물론 아빠도 ‘육아휴직’을 맘 편히 쓸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의 필요성이다.

‘고고부자’는 강한 친화력으로 아빠 육아의 모범적인 케이스가 되고 있다. ‘젝스키스’ 해체 후 사업에 뛰어들었던 고지용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아빠의 육아법을 빠르게 깨달았다. 아이와 소통의 중요성과 방법론을 터득, 이상적인 부자상을 그리고 있다. 

고지용이 첫 물질에서 문어를 잡아올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문어를 잡았든 못 잡았든 그것은 그 다음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

아빠의 도전을 바라보며 응원하는 어린 아들에게는 더없이 믿음직한 아빠의 도전으로 평생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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