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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아스날] 손흥민, 벵거표 스리백 넘을 포체티노 히든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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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아스날] 손흥민, 벵거표 스리백 넘을 포체티노 히든카드 될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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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핫스퍼와 아스날이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아르센 벵거(68) 아스날 감독의 스리백 전술을 넘어서기 위해 왼쪽 공격수로 나서는 손흥민(25)이 맡을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은 새달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아스날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선발 출격한다.

EPL 2위 토트넘(22승 8무 3패, 승점 74)은 선두 첼시(25승 3무 5패, 승점 78) 추격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리그 6위 아스날(18승 6무 8패, 승점 60)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시급하다.

손흥민은 지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첼시전에서는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고 EPL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스리백을 포백으로 전환한 뒤 손흥민을 윙어로 배치했다.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이 토트넘 전술의 핵심 열쇠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이날 가장 익숙한 4-2-3-1 전형의 왼쪽 공격수로 나선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 2선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호흡을 맞춘다. 이 같은 포체티노의 결정에는 아스날의 전술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벵거는 최근 잇따른 부진에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매특허인 포백과 패스 플레이를 버리고 실리를 추구하는 운영으로 돌아선 것. 그 결과 아스날은 EPL에서는 미들즈브러와 레스터 시티, FA컵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ESPN FC에 따르면 벵거는 “더비에서는 팀에 더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보다 전투적으로 토트넘전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토트넘의 홈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적인 운영이 아스날을 상대로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EPL 12골, FA컵 6골, UEFA 챔피언스리그 1골로 1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아스날전에서 시즌 20호골 달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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