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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출루' 추신수, 출루 트레인은 하위타순에서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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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출루' 추신수, 출루 트레인은 하위타순에서도 달린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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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놀라운 선구안으로 출루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8경기 연속 출루. 타격감까지 동반 상승하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완성한 추신수의 타율은 0.258에서 0.275(69타수 19안타)로 올랐고 출루율도 0.398까지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03.

많은 기대를 받고 텍사스에 입단했지만 지난 3시즌 동안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추신수는 올 시즌 건강한 몸과 함께 통산 성적에 수렴해가고 있다. 추신수는 올해까지 14년 동안 타율 0.280에 출루율 0.381, OPS 0.833을 기록하고 있다.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추신수는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도 붙박이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경기에 나서도 하위타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도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안타로 활약하고 사흘 만에 나서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제시 차베스의 초구를 받아쳐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이미 멀티출루를 완성한 추신수는 8회말 브룩스 파운더스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텍사스는 6-3으로 승리, 11승 13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공동 4위다. 6연승을 저지당한 에인절스는 13승 13패로 지구 공동 2위에 머물렀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2실점 호투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카를로스 고메스는 1회말부터 2루타를 쳤고 3회 안타, 5회 3루타에 이어 7회 투런포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4타수 4안타 3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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