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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없는 맨유, 스완지전 키는 '미드필더 루니'··· 기성용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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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없는 맨유, 스완지전 키는 '미드필더 루니'··· 기성용 선발 출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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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주축들이 줄 부상으로 신임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완지 시티전 필승 카드로 ‘미드필더 루니’ 전략을 내세운다.

맨유는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완지 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17승 13무 3패(승점 64)로 4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차로 쫓고 있다. 최근 24경기 연속 무패(13승 11무)로 패배를 잊은 지 오래지만 4강권 진입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남은 5경기에서 더 이상의 무승부는 무의미하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부상으로 인한 고심이 깊다.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졌고 수비 라인에서만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 티모시 포수-멘사까지 4명이 이탈했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도 몸 상태가 완전치 않고 마루앙 펠라이니는 징계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오랜 고심의 흔적의 결과는 백전노장 웨인 루니를 미드필더로 내세우는 것이다. 최전방에 마커스 래시포드가 위치하고 측면에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샬이 나선다. 스피드가 빠른 공격수들을 배치하고 루니가 이들에게 공을 배급하는 형태의 공격이 진행될 전망이다.

포백은 루크 쇼, 달레이 블린트, 에릭 베일리, 애쉴리 영이 구성한다. 그 앞 선을 마이클 캐릭과 안데르 에레라가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낀다.

스완지는 9승 4무 21패(승점 31)로 18위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22일 스토크 시티를 2-0으로 꺾고 리그 잔류에 대한 기대를 되살렸다.

잭 코크와 르로이 페르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기성용이 톰 캐롤, 레온 브리튼과 함께 중원을 꾸린다. 올 시즌 맨유가 홈에서 치른 EPL 17경기 중 패배는 단 한 경기에 불과했다. 기성용이 맨유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기 위한 수비적 역할에 더욱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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