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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홍성흔 은퇴식 두산베어스, 만원 관중에도 롯데자이언츠 김원중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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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홍성흔 은퇴식 두산베어스, 만원 관중에도 롯데자이언츠 김원중에 당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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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홍성흔의 은퇴식을 맞아 잠실구장이 가득찼다. 필승을 다짐한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김원중을 위시한 롯데 자이언츠 투수진에 꼼짝없이 당했다.

김원중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김원중의 호투 속에 롯데는 두산을 6-0으로 대파했다. 13승 13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두산(12승 13패 1무)을 제치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김원중은 선발 등판 4경기 만에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 [잠실=스포츠Q 주현희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두산 선수단은 이날 은퇴식을 가진 필승을 홍성흔을 위해 홍성흔이 전성기 시절 입었던 ‘반달곰 유니폼’을 입었다. 전날에 이어 두산의 올 시즌 2번째 홈경기 매진. 두산은 선발 함덕주가 6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타선이 단 5안타에 그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김원중의 호투가 빛났다. 김원중은 시즌 첫 등판인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하고 7일 LG 트윈스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10실점하고 2군에 내려갔다. 11일 만에 등판한 김원중은 최고 시속 145㎞의 속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최근 3연패로 주춤하던 롯데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며 김원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최준석은 1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타선은 8회 2점, 9회 2점을 추가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윤길현, 박시영, 이정민이 각각 1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윤길현은 홀드를 챙겼다.

▲ [잠실=스포츠Q 주현희 기자] 30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가득 들어찬 관중들. 두산은 올 시즌 2번째로 매진 사례를 이뤘다.

광주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12-1로 대파했다. NC는 17승 8패 1무로 거두며 선두 KIA(18승 8패)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최근 10경기 8승 1패 1무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선발 투수 제프 맨쉽이 6이닝 77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연승을 달렸다. 다승 단독 1위. 박석민은 멀티 홈런 포함, 4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6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3승)을 떠안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5-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첫 선발 등판한 양훈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상수는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김세현은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하며 7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홈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없이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넥센은 13승 13패로 롯데와 공동 5위, 한화는 10승 16패로 9위다.

SK 와이번스는 홈런 5방을 터뜨리며 삼성 라이온즈를 13-2로 제압했다. 최정이 3회 솔로포(12호)를 날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달렸고 한동민(9호), 정진기(3호), 이재원(1호), 이홍구(6호)도 아치를 그렸다. 투구수 관리를 받고 있는 스캇 다이아몬드는 4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공을 넘겨받은 박정배가 2이닝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선발 우규민은 4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7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시즌 첫 패배. SK는 14승 12패로 4위, 삼성은 8연패를 벗어나자마자 20번째 패배(4승 2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LG 트윈스는 kt 위즈에 7-5로 이겼다. 김대현이 5⅓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승(2패)을 거뒀고 신정락은 시즌 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LG는 3연속 위닝 시리즈로 15승 11패(3위), kt는 6연속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12승 14패, 8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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