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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첼시, 페드로 한방으로 에버튼 잠재우고 'EPL 우승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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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첼시, 페드로 한방으로 에버튼 잠재우고 'EPL 우승 한 걸음 더'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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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페드로 선제골 시작으로 20분만 3골로 에버튼 제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향한 첼시의 의지 앞에 에버튼의 ‘안방 불패’ 기록도 무너졌다. 개인기량, 팀플레이, 교체 전술 등 가능한 모든 득점 방식을 선보인 첼시의 완벽한 승리였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6~2017 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페드로와 개리 케이힐, 윌리안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26승 3무 5패(승점 81)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위 토트넘 핫스퍼(22승 8무 3패, 승점 74)가 아스날에 패할 경우 승점 차는 7까지 늘어난다.

전반전은 쉽지 않았다. 첼시는 도전적인 에버튼의 경기 운영에 오히려 고전했다. 에버튼은 첼시와 맞대결 전까지 홈에서 리그 8연승 포함 12승 4무 1패의 압도적 성적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날도 슛 횟수만 놓고 보면 12-11로 첼시에 앞섰다. 신예 미드필더 톰 데이비스의 적극적 공격 가담과 EPL 득점 1위 로멜루 루카쿠의 위협적인 슛이 이어졌다.

그러나 선제골을 넣은 쪽은 첼시였다. 페드로가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중앙지역에서 공을 잡은 후 벼락같은 슛으로 에버튼의 골문을 갈랐다. 수세에 몰렸던 첼시의 경기 흐름을 단번에 바꿔버린 골이었다.

리드를 빼앗긴 에버튼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고 첼시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제골이 터진지 13분 만에 케이힐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결과였다. 여유를 되찾은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윌리안을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윌리안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파브레가가 이어준 정확한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 에버튼의 추격 의지를 무력화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에버튼과 최근 리그 3번의 맞대결에서 3승 11득점 무실점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에버튼은 7위(16승 10무 9패, 승점 58)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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