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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첫 승, LA 언론도 반색 "견고한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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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첫 승, LA 언론도 반색 "견고한 피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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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 시즌 첫 승, 또 견고함 보였다.”

“류현진, 브레이킹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조합”

“류현진 2경기 연속 1실점, 2014년 8월 이후 첫 승”

1일 오전(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류현진(30·LA 다저스)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SB네이션의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이 삼진 9개를 잡아낸 건 2014년 9월 이후 처음”이라며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6이닝 1실점)에 이은 또 한 번의 견고한 피칭”이라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이날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했다. 정규리그 승리는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973일 만이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89마일(시속 143㎞) 패스트볼을 브레이킹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적절히 섞었다”며 “1회 실점에다 주자 2명을 내보낸 가운데 위기를 잘 헤쳤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16개의 아웃카운트 9개 즉, 56.3%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종잡을 수 없는 변화구 조합으로 헛스윙 삼진을 여러 차례 유도하는 등 기교파 투수로 한 단계 진화했음을 알렸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4.64에서 4.05로 내렸다. 지난달 19일 다저스타디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 3방을 맞고 5.87까지 솟구쳤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가파른 상승세다.

캘리포니아 지역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2014년 8월 이후 마침내 빅리그 승리와 연을 맺었다”며 “2경기 연속 점수를 한 점밖에 주지 않은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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