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리차드막스 측이 오는 2일 예정됐던 기자회견 등 5월 내한일정을 철회한 가운데 정작 본인은 한국에 끝까지 들어오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막스의 국내 공연을 추진 중인 기획사 측 관계자는 "리차드 막스측이 한반도 정세와 군사적 긴장감으로 신변 안전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로 5월 내한 일정을 취소했다"며 "하지만 리차드 막스 본인은 끝까지 한국행을 고집하며 열정을 보였다"고 1일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리차드 막스는 자신의 매니저와 비행기 표까지 끊어 놓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까지 했지만, 소속사 측이 이를 말렸다"고 덧붙였다.
리차드막스의 내한 일정 취소는 한반도 정세와 군사적 긴장감으로 신변안전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미국 소속사의 판단으로 이뤄진 일이다.
국내 기획사 측도 리차드막스의 강력한 내한 의지에 기자회견 취소 공문을 빨리 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리차드막스의 5월 홍보 내한 일정은 취소됐지만 오는 6월 단독내한공연은 정상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87년 1집 앨범 'Richard Marx'로 데뷔한 리차드막스는 90년대 초반 전 세계 팝 시장을 주도하는 뮤지션으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후 록과 감성팝 등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꾸준히 만들어내며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1992년 빌보드 뮤직어워드 Best Adult Contemporary Song *2003년 제46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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