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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커, 준우승하고도 트위터에 사과문 게재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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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커, 준우승하고도 트위터에 사과문 게재한 이유는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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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프로골퍼 크리스티 커(40)가 ‘비매너 논란’을 낳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크리스티 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41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 오프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노무라 하루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크리스티 커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2대회 연속 역전승을 노렸지만 연장전에서 고배를 들며 LPGA 통산 2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대회가 끝난 직후 크리스티 커의 플레이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크리스티 커가 지나치게 느린 템포로 경기를 운영해 노무라의 흐름을 빼앗았다는 비판이 이어진 것. 커는 자신이 샷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무라에게 먼저 샷을 하라는 사인을 보내기도 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고성을 지르거나 클럽을 내치는 등 직설적인 감정 표현으로도 유명한 크리스티 커가 심리전을 펼쳤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크리스티 커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날 슬로 플레이에 대해 사과한다”며 “18홀은 매우 어려운 코스였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 퍼팅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커는 이어 노무라가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는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노무라에게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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