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공개 연애를 밝혔던 이동건과 조윤희가 결혼 발표를 했다. 두 사람은 "2세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기쁜 2세 소식도 전했다. 그야말로 '월계수' 커플의 해피엔딩이다.
두 사람은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인연을 맺었다. 극중에서 온갖 역경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처럼 두 배우 역시 행복한 웨딩 마치를 앞두고 있다.
이동건 조윤희처럼 현실에서도 드라마 속 사랑을 이어가는 커플이 많다. 나아가 몇몇 커플은 드라마를 통해 맺은 인연으로 결혼이란 열매까지 맺었다.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도 오작교가 됐다. 드라마를 통해 절절한 러브라인을 그려냈던 김소연과 이상우는 드라마 종영과 동시에 열애를 선언하며 공식 커플이 됐다. 지난해 9월 공개 열애를 선언한 김소연과 이상우는 이후 2016년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도 나란히 참석하며 달달한 애정전선을 확인시켰다.
이미 부부가 된 안재현 구혜선 역시 매한가지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열애를 인정한 뒤 두 달 뒤인 5월 결혼에 골인했다.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일명 ‘안구커플’이라 불리며 부부 주연의 단독 예능까지 꿰찼다.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하게 막을 내렸던 ‘블러드’, 하지만 구혜선과 안재현에게는 이 드라마가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생작이 됐다.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만난 주상욱과 차예련도 연인이 됐다. 지난해 3월 한 매체를 통해 불거진 열애설에 쿨하게 오케이를 외친 주상욱과 차예련은 이후 여러 방송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언급하는 등 굳건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결혼을 발표한 주상욱과 차예련의 동반 해외여행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교진 소이현 부부도 빼놓을 수 없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지난 2003년 방영된 드라마 '선녀와 사기꾼'에서 호흡을 맞춘 뒤 서로를 향해 호감을 품기 시작했다. 이후 '애자 언니 민자', '해피엔딩'에 이르기까지 무려 세 편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2014년 4월 열애를 선언하고 이틀 뒤에 결혼까지 발표하며 속전속결 사랑의 주인공이 됐다.
지성 이보영 부부도 드라마가 오작교가 되어 만났다.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호흡을 맞춘 지성과 이보영은 드라마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현실에서 이루며 많은 팬들의 축복을 받았다. 부창부수라더니 하는 작품마다 시청률 대박을 터뜨리며 승승장구한 지성 이보영 부부는 여전히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자를 응원 중이다.
같은 직업을 가진 연인은 서로를 이해하기 쉬운 법이다. 직장에서 '사내커플'이 흔히 생기는 이유와 같다. 선남선녀 배우들 역시 작품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동건 조윤희 커플의 결혼 소식은 그동안 작품을 통해 만난 스타 커플들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