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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응원가 밀워키 상륙, 한국야구 문화 'MLB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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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응원가 밀워키 상륙, 한국야구 문화 'MLB 진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0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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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홈경기부터 응원가 사용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개인 응원가가 나오는 게 한국프로야구 특유의 응원문화다.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꼽는 대목이다.

4월 11홈런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 NC 다이노스 출신의 테임즈. 그의 응원가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울려 퍼진다. ‘입신양명’해 고국으로 화려하게 컴백하며 한국야구 응원문화까지 함께 가져간 셈이다.

▲ NC 다이노스에서 불렸던 테임즈 응원가. [사진=MLB닷컴 동영상 캡처]

‘에릭! 테임즈 날려라~ 에릭! 테임즈 날려라~ 에릭! 테임즈 홈런 오오오오오오오오~“

영화 ‘콰이강의 다리’의 OST인 ‘보기 대령 행진곡(Colonel Bogey March)’을 개사한 테임즈 응원가가 곧 밀워키의 홈구장 밀러파크로 ‘진출’한다.

MLB 응원문화는 ‘고(Go!) (팀명) 고!’ 또는 ‘레츠 고 (팀명)!’ 정도의 구호가 전부다. 2스트라이크 이후 기립해 환호하고 ‘Take me out to the ball game’같은 노래를 부르지만 경기 내내 열광적인 한국 야구장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는 테임즈 응원가와 관련한 동영상 클립이 2개나 올라왔다. 지난 1일 브루어스가 “밀러파크에서 테임즈 응원가를 틀겠다”고 선언한 뒤 나온 후속 게시물이다.

바로 테임즈 응원가를 들을 수는 없다. 밀워키가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 피츠버그 PNC 파크로 원정 7연전을 떠나기 때문. 오는 10일 오전 8시 40분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생중계에서는 반가운 음악이 들릴 전망이다.

한글 ‘테임즈’를 선명히 적은 팔꿈치 보호대를 사용하는 남자, “KBO리그에서 참을성을 키웠다”며 한국에 고마움을 전하는 사나이. 이젠 우리 귀에 익숙한 응원가까지 나온다니. 테임즈에게 관심을 안 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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