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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양키스 나와 류현진 동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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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양키스 나와 류현진 동료 되나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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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FA 풀릴 구로다 영입 추진…최강 선발체제 구축 기대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구로다 히로키(39·뉴욕 양키스)가 LA 다저스의 구애를 받고 있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산케이스포츠는 5일 "LA 다저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구로다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다저스는 구로다가 양키스에 오기 전에 활약했던 팀이다.

이 신문은 "뉴욕 양키스가 구로다에게 153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LA 다저스가 1000~1200만 달러의 금액으로 구로다를 영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구로다가 다저스로 올 경우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댄 해런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최강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류현진 다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할 가능성이 커 '아시아 선발 듀오'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가 구로다를 순순히 놔줄지는 알 수 없다. 2012년부터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구로다는 세 시즌 모두 두 자리수 승리와 함께 평균 200이닝 이상의 투구를 보여줬다.

특히 뉴욕 양키스는 CC 사바시아와 다나카 마사히로 등이 부상으로 중도 이탈해 구로다가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다. 뉴욕 양키스로서는 나이가 많아도 매년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는 구로다를 다른 팀으로 쉽게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뉴욕 양키스도 구로다에게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LA 다저스를 통해 MLB에 데뷔한 구로다는 2010년부터 올 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리수 승리와 3점대 평균자책점, 평균 200이닝을 기록하고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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