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잠재력을 지녔다, 꾸준해지고 있다" 극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감탄할 수밖에 없다.”
‘손세이셔널’답다. 손흥민(22·레버쿠젠)을 향한 외신의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로저 슈미트 감독도 제자를 한껏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경기 제니트전에서 2골을 작렬하며 레버쿠젠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슈미트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큰 잠재력을 가졌다”며 “오늘 보여준 좋은 경기력에 대해 감탄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더 꾸준해지고 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16강 진출이라는 목표에 다가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넣었다. 지난달 2일 홈경기 벤피카전에서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골을 터뜨린 그는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한층 진화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3승1패(승점 9)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 유로파리그 32강에 나갈 수 있는 조 3위를 확보한 상태다. 오는 27일 홈경기 AS모나코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티켓을 획득한다.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