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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첫날부터 투표용지 혼돈, '무효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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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첫날부터 투표용지 혼돈, '무효표 주의보'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5.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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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7가지를 무효 투표 사례로 꼽고 유유권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❶ 정규의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 (※ 거소투표의 경우에는 유효)

❷ 청인이 날인되지 않은 것

❸ 2란에 걸쳐서 기표한 것

❹ 서로 다른 후보자(기호,정당명,성명,기표)란에 2개 이상의 기표된 것

❺ 투표지가 완전히 찢어져 어느란에 표를 한 것인지(찢어진 부분에 추가 기표한 것이 있는지)를 확인 할 수 없는 것

❻ 선거도장 날인표를 한 후 문자 또는 물형(O, X, ⊙, △ 등)을 기입한 것

❼ 기표하지 않고 문자 또는 다른 표시를 한 것

[사진=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유권자들은 다시 세심히 투표용지를 살펴야 하게 됐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 혼란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장미대선에는 중도 사퇴한 2명(사퇴 표기)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대선 후보가 기입된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을 칸 간격이 좁게 인쇄됐다는 지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사전 투표 하신 분들 원성이 자자합니다. 투표용지의 칸이 너무 좁아서 칸에 제대로 찍기 어렵다고 합니다. 만일 사실이라면 큰 일입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손 의원은 투표용지를 무효표를 만들지 않는 도장 찍는 정확한 방법을 그림으로 내놓으며 '도장을 비스듬히 시작해서 서서히 세우며 눌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도장이 완전히 마르기 전이라면 접는 방법도 유의해야 한다. 투표용지를 세로로 접으면 자칫 다른 후보의 기입란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서 좌에서 우로 접는 것이 안전하다는 조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전사가 되더라도 개표 작업으로 유효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알린 바 있지만 소중한 한 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만사불여 튼튼이다. '우에서 좌'로도 괜찮다. 세로로 접는 게 가장 안전하다는 게 선거관리 관계자들의 추천법.

왠지 모르게 무효표가 걱정이 되는 찜찜한 대선투표가 될 수는 없는 일. 투표용지에 자신이 선택한 후보를 찍을 때 정말로 집중, 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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