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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공개입찰로 양현종 데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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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공개입찰로 양현종 데려오나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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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데일리뉴스 보도, 최고 시속 153km 빠른 공에 다양한 변화구…당장 3선발감 평가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양현종(26·KIA 타이거즈)이 빅리그 첫 시즌부터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현지 언론을 통해 양현종의 뉴욕 양키스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5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한국의 양현종을 공개입찰제도(포스팅)를 통해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김광현(26·SK)보다 일찍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양현종은 지난달 17일 시즌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외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양현종에 대해 시속 92(148km)~95마일(153km)를 던질 수 있는 좌완투수로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이저리그(MLB)에서 3선발을 맡을 수 있으며 미래에는 2선발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스카우트의 평가까지 덧붙였다.

▲ 올 시즌 해외진출을 선언한 양현종을 양키스가 노린다는 소식이 나왔다. [사진=스포츠Q DB]

이 매체는 양현종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28번의 선발등판에서 16승 8패와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한 것과 "양현종이 올 시즌 '한국의 사이영 상'이라고 할 수 있는 최동원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높은 평균자책점에 대해서는 올 시즌 타고투저 현상을 보인 한국프로야구의 성향을 전하며 리그 평균에 비해 나쁜 편이 아니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또 뉴욕 양키스가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나 존 레스터(오클랜드), 제임스 쉴즈(캔자스시티) 등 비싼 자유계약선수(FA)를 마구 사들이는 것 보다는 양현종을 노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 매체는 뉴욕 양키스 외에도 시카고 컵스나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양현종의 포스팅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양현종이 MLB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타고투저를 고려해도 양현종의 평균자책점 4.25는 올 시즌 1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여기에 선동열 전 KIA 감독이 "구위는 좋지만 체력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양현종은 4~5월 평균자책점이 2.65에 불과했지만 6월부터 월별 평균자책점이 단 한번도 4점대 밑으로 내려가지 못했다.

양현종은 현재 일본 돗토리에서 KIA의 마무리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양현종이 빅리그에서 기대만큼 활약하기 위해서는 체력 보강을 집중적으로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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