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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1.7% '빅뱅', 전체 80% 넘을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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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1.7% '빅뱅', 전체 80% 넘을 기세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5.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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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제19대 대선 투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작년 총선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첫날 사전투표율 11.7%를 기록했다. 

종전 부재자투표를 대체해 사상 처음으로 대선 투표소로 소환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폭발적이다.

4,5일 치러지는 사전투표 24시간 중 반환점을 돈 사전투표율이 그렇다. 첫날 사전 투표율만으로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 11.5%를 넘어섰고,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의 12.2%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세라면 2017 대선 투표의 전체 투표율이 종전 대선을 크게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이같은 기조가 본투표일인 9일까지 이어진다면 19대 대선 투표울이 80%를 넘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사전투표율이 1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의 4분의 1인 시점인 이날 낮 12시 현재 4.64%로 집계돼 지난해 총선 첫날 같은 시간대의 사전투표율보다 두 배 많은 페이스가 이어졌다. 오후 2시 현재 7.06%, 오후 4시 현재 9.45%로 늘어나 오후 6시엔 11.7%까지 치솟았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첫날 사전투표 전체로 볼 때 거의 1시간꼴로 1% 포인트씩 사전투표율이 오른 셈이다.

지난해 4월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 5.5%, 2014년 지방선거 때 첫날 사전투표율 4.8%를 배 이상 상회하는 페이스다. 선관위 측은 이런 추세라면 5일 최종 사전투표 투표율은 20% 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대선 선거인 총 4천247만9710명 가운데 497만902명이 투표를 마쳤다. 

첫날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전남이 16.76%로 가장 높았고 세종(15.87%), 광주(15.66%), 전북(15.06%)이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경북(12.77%), 강원(12.36%), 대전(12.17%), 경남(12.14%), 울산(11.81%), 충북(11.67%), 서울(11.35%), 충남(11.12%), 경기(10.90%), 제주(10.58%), 부산(10.48%), 인천(10.45%) 순이었다.

대구는 9.67%로 유일하게 첫날 사전투표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며 가장 낮은 지역이 됐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 투표소 등 전국 3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 장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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