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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한 집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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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한 집 살이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5.07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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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준은 평생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며 살았다. 이준은 자신의 아버지의 신분을 훔친 김영철의 가족들에게 눈치를 받고 있는 상황까지 겪으며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는 변한수(김영철 분)의 정체가 이윤석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꼬여버린 인물들의 운명을 그려내고 있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사진=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

특히 안중희(이준 분)가 김영철을 친아버지로 알고 있는 상황으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이준의 상황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김영철의 가족들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 때문이다. 김영철 집안의 첫째인 변준영(민진웅 분)은 노골적으로 이준을 쫓아내기 위해 싫어하는 태를 내고 있다.

둘째 변혜영(이유리 분)과 셋째 변미영(정소민 분) 역시 이준을 멀리하고 있다. 막내 변라영(류화영 분)은 크게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지만 호의적이지도 않은 모습이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김영철 집에 들어가게 된 이준은 노골적인 식구들의 경계에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준은 집을 떠날 생각까지 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실 이준의 까칠하고 방어적 성격 형성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다. 특히 아버지의 부재는 이준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사진=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

현재 이준의 가족들이 그를 대하는 모습이 더욱 불쾌하게 느껴지는 이유 역시 이와 맞물린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김영철은 이준 아버지의 신분을 훔치는 악행을 저질렀다. 김영철은 가족들이 이준을 배척하는 것을 알면서도 사이를 중재하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민진웅은 노골적으로 이준을 따돌리는 유치하고 자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앞으로 ‘아버지가 이상해’의 전개에서 김영철의 과거가 전부 드러나게 되며 이준과의 관계도 확실히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이준이 받았던 과거의 상처와 현재 받고 있는 상처가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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