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까지 가장 많은 금액 써낸 팀에 우선협상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광현(26)의 포스팅 절차가 시작됐다.
LA 에인절스 담당 기자 앨든 곤잘레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인 좌완 투수 김광현이 이날 포스팅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김광현에 관심 있는 팀들은 앞으로 나흘간 입찰 금액을 적어낸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오는 11일 오전 6시까지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낸 팀에게 김광현과 30일간 우선 협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명문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미네소타 트윈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김광현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NBC스포츠 계열의 야구 전문매체 하드볼토크는 지난달 31일 김광현의 몸값에 대해 “700만 달러(75억원)의 포스팅 비용, 3년간 1800만 달러(192억원)의 연봉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진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던 김광현은 어떤 색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다음주 초면 윤곽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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