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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와 이유리의 동거, 설리의 노출·차유람의 혼전임신·예정화의 매화 논란이 떠오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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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와 이유리의 동거, 설리의 노출·차유람의 혼전임신·예정화의 매화 논란이 떠오르는 이유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5.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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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다름의 문제라고.”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유리는 류수영과의 동거 사실을 부모님이 알게 되자 죄송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위와 같이 밝혔다.

‘다름의 문제’, 이유리의 말대로 30대 성인남녀가 사랑하는 연인과 한집에 사는 게 그리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 ‘아버지가 이상해’ 속 류수영과 이유리의 동거 문제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들이지만 도덕적인 잣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시선들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대목이 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사진 =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CP 배경수·제작 정훈탁 황기용·연출 이재상·PD 조웅·극본 이정선)에서는 이유리(변혜영 역)와 류수영(차정환 역)을 통해 혼전동거 문제를, 그리고 민진웅(변준영 역)과 이미도(김유주 역)의 러브라인에서는 혼전임신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동거와 혼전임신은 불법도 아니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문제들을 얘기했을 때 사회적으로 불편한 시선을 받게 되는 것 또한 본인이 감당해야할 몫이 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일들은 실제 연예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설리의 노브라 논란, 예정화의 매화나무 훼손 논란 그리고 차유람의 혼전임신 등이 이와 비슷한 경우다. 

이들이 법에 접촉되는 일을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대중의 시선은 마냥 따듯하지만은 않다. 이는 ‘아버지가 이상해’ 속 이유리와 류수영의 동거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와도 비슷하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시청자들 의견은 다양하다. 시청자들은 이유리와 김해숙(나영실 역)이 그랬듯, 이들의 입장에서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유리는 도덕적인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문제가 없는 동거에 대해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을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드라마에서는 이를 통해 이유리와 가족들의 갈등을 그렸고, 시청자들의 분분한 의견을 낳았다.

그렇다면 이유리와 류수영의 동거 문제는 어떤 시각으로 보는 게 맞다고 할 수 있을까? 설리의 노브라 논란, 예정화의 매화나무 훼손 논란, 차유람의 혼전임신처럼, 법과 다른 도덕에서는 수학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답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다름의 문제’라고 보자는 이유리의 말도 틀릴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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