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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미운우리새끼', 새 고정MC는 유희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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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미운우리새끼', 새 고정MC는 유희열일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5.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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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유희열이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MC로 2주 연속 등장했다. 다음 방송 출연까지 예고한 그는 과연 ‘미운우리새끼’의 새로운 고정MC의 주인공으로 자리할까?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연출 곽승영 최소형·작가 육소영 강승희 최승연 신유진 강서림 연초롱 김지예 김현진 최나무 장정은)에서는 유희열이 스페셜MC로 나왔다. 지난 방송에 이어 2주 연속 출연이었다.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유희열 [사진 =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화면 캡처]

이날 유희열은 비록 고정MC는 아니었지만,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유희열은 오히려 고정MC인 서장훈보다도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희열은 방송 초반, 결혼 전 아내와 있었던 자신의 얘기를 전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유희열의 진솔한 얘기는 스튜디오에 모인 엄마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유의 입담으로는 방송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돋웠다. 유희열은 웃음은 나지만 과하지는 않은 농담을 던지며 재미를 만들었고, 또 다른 고정MC인 신동엽과는 자연스러운 호흡도 자랑했다.

유희열의 배려있는 면모도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유희열은 이상민의 에피소드에서 이상민의 모친이 눈물을 멈추지 못하자 직접 손수건을 건넸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눈치를 살피는 등 출연진들을 배려하는 따듯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처럼 유희열은 진지함과 유쾌함을 적절하게 넘나들며 방송을 더욱 센스 있게 이끌었다. 또한 남자로 구성된 MC들과 출연진들이 갖는 무거운 분위기를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으로 보다 유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차태현, 탁재훈, 성시경, 김흥국, 김민종 등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다양한 남자 연예인들이 스페셜MC로 등장했지만, 유희열처럼 2주 연속으로 나온 적은 드물었다. 

이 상황에서 유희열은 이상민의 모친에게 손수건을 돌려받는다는 이유로 다음 방송 출연까지 예고했다. 지난 1월부터 기존MC였던 한혜진의 빈자리가 여전히 채워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희열이 고정MC고 자리하는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 또한 긍정적인 것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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