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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위안 "아스날 운 좋았다, 맨유 경기력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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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위안 "아스날 운 좋았다, 맨유 경기력 합격점"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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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경기력에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조세 무리뉴(54) 맨유 감독이 아스날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활약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그라니트 자카와 대니 웰백에 연속골을 허용, 0-2로 졌다.

무리뉴는 경기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의 운이 좋았다. 우리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날 슛 횟수에서 아스날에 10-9로 앞섰고 패스 횟수와 코너킥 횟수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맨유는 17승 4무 4패(승점 65)로 4위 맨체스터 시티(20승 9무 6패, 승점 69)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6위 아스날은 19승(6무 9패, 승점 63)째를 수확했다. 1경기를 덜 치른 현재 5위 맨유와 승점 차는 2다.

맨유는 4월에만 9경기를 치르고 사흘 전 스페인 셀타비고 원정까지 다녀온 터라 선수들의 체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였다. 무리뉴는 셀타비고전 스타팅 멤버에서 9명을 바꿨다. EPL과 유로파리그를 함께 진행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후안 마타가 보여준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며 “7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폼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맨유는 아스날전 패배로 리그 4위 진입을 통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남은 방법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것. 

무리뉴는 “스완지 시티와 비기고 아스날에 졌다”며 “남은 유로파리그에 집중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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